이경용 의원 도의회 5분 발언 통해 요구
"당초 목적 이외 용도로 변경 사례 확인"

속보=제주혁신도시내 주차장 부지 3곳 가운데 2곳이 민간에 매각되면서 혁신도시 주차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본보 2016년 6월23일자 2면)되는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은 1일 제34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용 의원은 "지난 7월 서귀포시 서호동과 법환동 일원 113만5000㎡ 부지에 조성된 혁신도시 내 모든 토지 분양이 완료됐다"며 "하지만 혁신도시의 용도를 당초 목적지 이외의 용도로 변경해 부지를 매각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현황파악 및 사후관리 철저 등 개선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도시 분양 완료로 상주인구 5100명, 신시가지 9000명, 강정택지지구 5900명 등이 예상되면서 서귀포시 신시가지권이 서귀포시 경제 중심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2만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특히 교육 및 연수생까지 포함하면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경제도시로서 산남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학교, 교통, 도로, 주차시설 등 정주여건의 기본 인프라 형성이 크게 미흡하다"며 "이에 따른 적극적인 인프라 조성사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LH는 혁신도시내 주차장 용지 서호동 1521-12번지(2568㎡)와 서호동 1552-8번지(645㎡)를 민간에 매각, 혁신도시 내 공영주차장은 1곳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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