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의 영향으로 2~3일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남테운'의 영향으로 2일부터 3일까지 제주 산간에 50~100㎜,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2일 오후부터 4일까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일 오후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를 내렸다.

태풍 남테운은 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 중심 최대풍속 초속 19m의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4일 일본 큐슈 부근까지 북상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