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국단위 체육대회가 지역경제에 숨통을 터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동안 서귀포시에서 개최된 전국규모 체육대회는 추계 전국 중·고 검도대회, 제1회 칠십리배 전국 초등학교축구연맹전 등 14개에 이르고 있다.

올해 각종 체육대회와 동계 전지훈련 등으로 서귀포시를 방문한 선수·임원 등이 2만6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22일 체육대회·전지훈련 등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에 105억원의 파급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열렸던 한·미 친선축국대회 등은 포함되지 않아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서귀포시는 6개의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했다.

시관계자는 “내년에는 축구전용 잔디구장·각종 체육시설물이 확충됨에 따라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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