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봉급 모은 '사랑의 씨앗' 성금 200명에 전달

제주도교육청은 추석을 앞두고 도내 학생가장 200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소속 교직원들의 봉급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성금과 도내 기업·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으로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을 조성,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번에 4000만원을 지원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42명과 중학교 60명, 고등학교 97명, 특수학교 1명 등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격려 서한을 함께 발송하며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여러분의 노력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풍성한 행복의 결실이 있는 가을이 찾아올 것"이라며 "온가족이 행복하고 따듯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정기적으로 학생가장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원한 성금은 9억6900여만원(7390명)이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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