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등학교가 제27회 제민기 제주도 배구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서귀포고 배구팀(단장 조동수, 감독 안정필)은 10일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제주고등학교를 맞아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1(18-21, 21-16, 15-10)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에서 4~5점차로 앞서던 서귀포고는 갑자기 수비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18-21로 1세트를 제주고에 내줬다. 

하지만 서귀포고는 2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2세트 21-16, 3세트 15-10 등 세트스코어 2-1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등부 최우수선수(MVP)는 이날 서귀포고 득점을 책임진 오른쪽 공격수 현동훈(1학년)에게 돌아갔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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