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우리고장의 환경·역사를 바라보는 생각이 책으로 엮어졌다.

 동광초등학교(교장 고성휴)는 올해 2학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체험학습을 기록한 「자연을 꽃처럼 환경을 별처럼」을 24일 발간했다.

 「자연을…」은 4·5·6학년과 학부모들이 자연을 직접 찾아 환경을 보호하는 학습활동이 시와 기행문, 만화, 미술 등 여러 장르를 통해 제시돼 있다.

 학생·학부모는 체험환경학습 일지를 토대로 2학기 중 한라산 윗세오름, 삼다수 공장 등을 방문했다.

 윗세오름에서는 우리고장의 오름과 생태환경, 지질형성과 한라산 주변 환경을 체험하는 한편 삼다수공장에서는 우리가 마시는 맑은 물 ‘지하수’ 중요성’과 물절약 정신을 배웠다.

 또 외도천을 탐사, 수질오염의 원인과 측정방법을 배운데 이어 수서생물의 서식실태를 찾으며 생물과 물이 오염정도를 환경일기로 기록했다.

 「자연을…」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환경보호 의지도 실려 있다.

 학부모들은 학생과 함께 미생물을 이용한 재생비누 제작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활동을 「자연을…」에 소개하고 있다.

 고성휴 교장은 “「자연을…」은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나를 찾고, 삶의 지혜를 깨달은 학생·학부모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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