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동사무소 직원들이 현수막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서귀포시는 최근 일선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환경정비차원에서 건축·광고물 등 6개 분야 12개 항목을 설정, 올 한해동안의 추진 사항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현수막에 대한 처리가 가장 미흡한 사항으로 지적됐다.

중앙·정방동 등 시내 중심지 뿐 아니라 외곽지 동사무소 역시 마찬가지여서 환경정비차원에서 근절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현수막은 가로수·전봇대 또는 가드레일 등을 이용해 수시로 설치되고 있어 깨끗한 도시로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시민 등의 자율적인 협조가 절실한 실정이다.

또한 시내 중심 동의 경우 주요 도로변에 위치한 가게앞 등에 각종 적치물을 지속적으로 쌓아 높고 있고, 일부 지역은 자체 행사 홍보물을 임의대로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 등에 설치된 현수막을 제거하면 설치되는 등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설치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별 평가결과 최우수는 서홍동이 선정됐고, 우수는 송산동, 그리고 장려는 중앙·효돈·영천·예례동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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