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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최고 남원감귤 중 베스트 상품 만들어낸다[이제는 귤로장생 합시다] 3. 허지성 재석농장 대표
김용현 기자
입력 2016-09-13 (화) 17:08:48 | 승인 2016-09-13 (화) 17:12:21 | 최종수정 2016-09-13 (화) 17:12:21
서귀포시 남원읍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허지성 재석농장 대표는 성목이식이란 새로운 영농기술을 도입해 체계적인 생육관리로 최상품의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허지성 재석농장 대표 성목이식 농법 철저한 품질 관리
날씨영향 노지감귤 불구 90%이상 고품질감귤 재배성공

제주감귤 생산지 중에서 최고로 치는 곳이 서귀포시 남원읍이다. 남원읍 하례리와 남원리에서 감귤농사를 짓는 허지성 재석농장 대표(47)는 남원읍 지역에서도 최상품의 감귤을 생산하고 있으며, 더욱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재배기술을 도입하는 등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해 선도하고 있다.

남원읍 하례리와 남원리 등에서 노지감귤만 1만8150㎡를 재배하고 있는 허지성 대표의 감귤원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허 대표 농장의 토지에 하얀색의 타이백이 깔려있는 것은 물론 각각의 감귤나무마다 우산모양의 지지대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2013년부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성목이식' 농법을 도입해 재배하고 있다. 이 신규농법은 감귤원에 타이벡을 피복해 수분이 토양에 스며드는 것을 막고, 햇빛을 반시시켜 나무 아래 부분까지 골고루 비치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우산지지대를 설치해 가지마다 줄을 연결시켜 열매가 커질수록 가지가 땅으로 꺾이지 않도록 지탱해주고 있다. 나무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과실의 성장정도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해주고 있다.

허 대표는 성목이식 농법을 통해 날씨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으면서 하우스감귤 못지 않은 품질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허 대표는 생산량이 감소하더라도 감귤나무간격을 5m로 넓게 심어 과실들이 영양분과 햇빛을 충분히 받으며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일반 노지감귤이 고품질감귤 생산비율이 20~30%대에 불과하지만 허 대표의 농장에서는 90%에 달하고 있다.

3년간의 노력으로 허 대표가 생산한 노지감귤은 14브릭스 이상에 산도도 낮추면서 최상의 품질을 만들어냈고, 지난해 제주도내 노지감귤농가 중 전국 최고가로 거래되기도 했다.

허 대표는 20대 초반 영농후계자로 입문했지만 본격적으로 감귤농사에 뛰어든 것은 10여년전부터다. 하례탑프루트 감귤단지회원 및 광장작목반 총무로 일하면서 영농기술 보급에 힘을 써왔고, 남원지역에서 처음으로 '성목이식'농법도 도입하게 된 것이다.

또한 매년 영농일지를 체계적으로 기록·보관하면서 감귤품질 높이기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농약사용량을 가급적 줄이고, 유기농법을 적용하면서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받기도 했다.

허 대표는 40대 후반의 젊은 농업인으로서 지역에 선진농법이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례탑루르트 감귤단지 회원 및 작목반 임원을 맡으며 회원농가의 감귤품질 향상을 위해 교육과 지도를 도맡아하고 있는 것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판로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목이식'농법처럼 농업기술원과 농협에서 실시하는 선진재배기술 교육에 참석해 영농기술을 배우고 실제 감귤재배에 도입하는 등 선도농업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허 대표와 부인인 김순옥씨(45)는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2015년 12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허지성 대표는 "감귤나무가 꽃을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보면서 나무와 교감하듯이 정성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며 "도내 노지감귤 중 최상의 품질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신규품종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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