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숙박시설과 관광지의 친절도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교통 분야의 친절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와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외돌개 등 주요관광지 4곳에서 방문객 1609명을 대상으로 '서귀포시 친절 만족도 조사'를 했다. 

주요 분야별 친절 만족도를 보면, 숙박, 관광지, 음식점, 판매점에서는 '매우친절하다'와 '친절하다'라는 응답이 전반적으로 60%이상을 보였다. 

반면 교통 분야는 44.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5.3%로 나타나 친절 분야 체감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방문객의 주요 여행행태를 보면, 여행 기간은 2박 3일이 35.9%, 3박 4일 35.1%, 4박 5일 13.9%, 6일 이상은 7.0% 등으로 다양한 체류일정을 보였다.

여행 방법은 개별 여행이 85.6% 이어 여행사 7.6%, 기타 6.8% 등의 순으로 응답해 단체 여행보다는 가족단위 등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여행이 주를 이루면서 관광객들의 교통수단은 또한 렌터카가 7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중교통(버스)이 9.5%, 전세버스 4.5%, 택시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귀포시는 교통 분야의 친절부문 개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관련부서·단체와 협업해 나가는 한편 정례적인 친절 만족도 조사를 통해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