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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통계 제각각…주거정책 혼선
강승남 기자
입력 2016-09-19 (월) 17:39:20 | 승인 2016-09-19 (월) 17:40:19 | 최종수정 2016-09-19 (월) 20:45:06
사진=김대생 기자

통계청, 지난해 제주시 1만1746가구 파악
도, 자체 조사 제주시 82가구…기준 달라

집계기관마다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빈집'에 대한 통계가 제각각이어서 주거정책 수립에 혼선이 우려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내 빈집은 지난해 기준 1만847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전체 주택 수(19만5224가구)의 9.5%에 달하는 수치다.

주택의 종류별로는 단독주택이 3507호, 아파트(5층 이상) 6217호, 연립주택(건축연면적 660㎡ 이상) 3913호, 다세대주택(건축연면적 660㎡ 미만) 4481호 등이다.

지난해 건축물 대장에 등록된 주택 가운데 3219호가 빈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빈집 현황은 제주시 지역인 경우 82가구다. 이는 통계청 조사 결과(제주시 1만1746호)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통계청과 제주도의 빈집 조사 방법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2015년 11월1일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자가 있어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빈집으로 통계를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지역 전통 이사철인 올해 '신구간'(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 사이) 이후 전입신고를 한 경우가 반영되지 않았다.

반면 제주도는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빈집으로 잡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0년 주택총조사인 경우 조사원이 모든 주택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인 경우 건축물대장과 주민등록현황 등 행정자료를 기초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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