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로케이션 촬영작품 증가 해외 방영 등 인기 입증
교통편 등 접근성 용이...지자체 첫 지원작 알려져

인터넷 보급 대중화·제작비 절감 등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한 웹드라마·예능 제작에 제주도 합류하고 있다.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인기작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의 첫 지원으로 작품이 제작되면서 제주홍보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제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에서 촬영된 웹드라마·예능은 △2014년 1편 △2015년 2편 △2016년 5편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제주촬영의 영상미와 저비용 항공·선박이 확대되는 등 과거에 비해 접근성이 양호해지고 관광인프라가 개선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중 소지섭·김지원이 출연한 드라마 '좋은 날'(2014년 작)은 해외 방영과 영화제작으로 이어져 호응을 얻은 바 있고 제주도여행기로 이하늬·라라비가 출연한 예능 '제주도 좋아하늬'(2016년 작)는 지난 6월 첫 공개된 이후 2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같은 제주도여행기로 강승현·손담비·산다라박 등이 출연해 세간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효니TV'(2016년 작)는 케이블 방영을 앞두고 있고 서장훈·안정환이 출연한 예능 '꽃놀이패'(2016년 작)는 지상파로 방송되고 있다.

영상 촬영지로는 곽지과물해변·월정리해변·사려니숲길·용눈이오름 등 청정자연과 제주민속촌·이중섭거리·돌문화공원·동문시장 등 역사문화 관광지를 아우르며 제주홍보 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영상위원회가 이달 제작사 아폴로픽쳐스의 웹드라마 '아이리시 어퍼컷' 제작 지원에 나서면서 웹 영상산업에 도전하고 있다. 지원예산은 700만원으로 촬영지로는 이호테우해변, 이시돌목장 등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