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년학생들이 직접 제주도를 찾아 4·3을 비롯한 제주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행사가 마련된다.

전국대학생기행연합(대표 유수정)이 26일부터 4박5일간 일정으로 마련한 제주4·3유적지 기행이 바로 그것이다.

전국대학생기행연합은 매해 방학때면 전국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찾아 기행하는 전국 대학생 모임.

이들이 이번 기행에서 방문할 곳은 와흘굴-낙선동성터-다랑쉬오름-북촌리와 이덕구 산전-시오름 주둔소-영남마을-섯알오름 학살터-백조일손지묘 등이다.

이번 기행을 통해 전국대학생기행연합은 4·3학살지 및 제주 역사·문화 유적지를 직접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백조일손지묘·북촌리 등에서는 유족들의 증언을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함께 4·3에 대해 체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회도 마련된다. 오는 27일 코스모스호텔 강당에서 마련되는 강연회에는 오승국 4·3연구소 사무처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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