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관계자, 세부사항 공개 않기로

제주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송진형(29)이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알 샤르자로 이적한다.

제주유나이티드 관계자는 2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랍에미리트 알 샤르자로부터 송진형의 영입을 원하는 의사를 전달받았고 고심 끝에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팀의 미드필더인 송진형은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부적인 사항은 양 구단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는 양 구단의 입장과 해외 진출을 원했던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결국 송진현의 알 샤르자행을 돕기로 결정했다. 

드리블과 볼 키핑, 패스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전천후 미드필더인 송진형은 지난 2004년 서울에서 프로데뷔, 2008년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에 입단했다가 K리그로 돌아와 2012년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송진형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입단 후 현재까지 모두 185경기에 출장해 29골(2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최강희 감독의 성인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잠비아와의 평가전 출전과 2014년 멕시코를 비롯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도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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