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조기경보 조정위원회·공동 연수회 개최

전 세계 황사와 먼지폭풍 전문가들이 제주에서 국제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황사와 먼지폭풍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황사와 먼지폭풍 전문가를 제주도로 초청, ‘모래 및 먼지폭풍 조기경보시스템 조정위원회’와 ‘국제 황사공동연수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정위원회는 그동안 대륙별로 수행되던 세계기상기구(WMO)의 모래 및 먼지폭풍 조기경보시스템(SDS-WAS) 지역위원회 활동을 지구 규모로 확장해 각 지역 위원회의 성과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로 서귀포시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진행된다.

조정위는 각 지역 활동을 공유하고 앞으로 전략등을 논의하는 한편 올해 발간될 ‘전 세계 모래 및 먼지폭풍 종합평가보고서’에 대한 최종 검토를 한다.

또한, 기상청은 21일 국제 황사공동연수회를 열어 △황사 관측·감시기술 △수치모델을 통한 황사 예측기술 △황사와 질병 유발간 관계 등 그동안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22~23일 2일간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위원회 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 황사 감시의 자료 실시간 공유를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는 가장 신속하게 대처하고 극복해야 할 주요 환경문제 중 하나로 이번 공동연수회를 통해 논의할 국가간 황사 관측자료 공유는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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