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세 환급창고, 사후면세점 홍보 강화 등 절실
'Duty Free' 간판 사업자…관세청 관리강화 필요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안양동안을)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내국세 환급제도 개선 검토'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이 2014년 1247달러에서 2015년 1147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후면세제도를 통해 환급받은 액수역시, 2014년 2조1035억원(1인당 14만8117원)에서 지난해 2조111억원(1인당 15만1991원)으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제주발전연구원이 2013년 제주지역 사후면세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분석결과, 이용도가 저조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의 낮은 인지도가 60%로 가장 높았으며, △소액의 환급금(37%) △홍보 부족(37%) △환급절차의 복잡성(33%)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후면세점 활성화를 위한 홍보·관리 강화 필요성이 요구, 국회예산정책처 연구자료 분석결과 통합환급창구 운영을 통해 환급절차를 일원화 하는 등의 운용 효율성이 지적됐다.

뿐만 아니라 허가받지 않은 영업점의 'Dudy Free'나 '免稅點' 등의 간판을 내건 사업자들에 대한 관리강화가 개선이 요구, 정부의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심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내국세 환급과 관련 창구통합 및 관리강화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면세판매장 구입물품은 건강식품이4805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화장품(3727억원) △의류(3650억원) △보석(131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