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한상대회 기자 간담회서 원 지사 밝혀
주철기 이사장 "제주에 교류 플랫폼 상설화 검토"

내년 재외동포재단의 제주 이전과 맞물려 세계한상대회 제주 개최 정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제주도에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간 교류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안이 제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제15차 세계한상대회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대회는 작년과 비교해 해외 등록자가 40% 이상 늘어난 50개국 3500여명의 경제인이 참가한다"며 "글로벌 한민족 신성장 동력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앞으로의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한상의 영향이 커지는 만큼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주지역 교류 플랫폼 상설화를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한상들이 제주를 찾아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는 성장하는 제주와 세계에서 온 한상들이 서로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재외동포재단이 내년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한다"며 "재외동포재단과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한상대회를 제주에서 정례적으로 여는 구상과 제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영 대회장은 "세계한상대회가 한 민족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한상대회의 특징은 한상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제주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모국의 사회적 환원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며 앞으로 청년 실업 문제 해소는 물론 모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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