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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농법으로 품질 경쟁력 높여[이제는 귤로장생 합시다] 5. 김종우 감귤사랑동호회장
김용현 기자
입력 2016-09-29 (목) 09:16:50 | 승인 2016-09-29 (목) 09:19:19 | 최종수정 2016-09-29 (목) 09:19:19
공학도인 김종우 감귤사랑회장은 IT기술을 접목한 신농법으로 고품질 감귤생산에 성공했다. 김용현 기자

'공학도' 지식 접목 스마트폰 원격 농업 구축
고당도 등 품질 인정 친환경 GAP 인증 받아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현대전자에서 근무하는 등 감귤농사와는 다른 길을 걸었던 김종우 감귤사랑동호회장(57). 김 회장은 수십년간 쌓아온 IT전문지식을 감귤농사에 적용하고, 획기적인 농법을 개발하면서 제주에서 최상품의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귀농인이나 젊은 영농인들에게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와 이를 통해 개발한 새로운 영농기술을 전파하는 등 제주감귤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전자공학도였던 김종우 제주감귤사랑동호회장이 감귤농사에 뛰어들자 주변에서는 농업지식이 없었던 사람이 어떻게 농사를 지을 수 있냐고 의구심을 보냈다.

반대로 김 회장은 수십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기존의 감귤농법에 IT신기술을 접목하면서 변화를 꾀할 수 있었다. 특히 기존농업의 틀에 갇혀있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농법을 시도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 회장은 처음에는 농업지식과 경험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신품종 묘목을 도입하려다 시행착오를 겪었고, 간벌하지 않고 타이벡을 깔았다가 신맛만 강해졌는가 하면, 무농약 농법을 시도하다 품질관리를 못해 가격이 폭락하는 등 쓰디쓴 경험을 했다.

이러한 실패를 교훈삼고, 전문가 자문을 구하면서 김 회장은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다시 새로운 농법개발에 도전을 했다. 

우선 주변 방풍수를 정리하면서 햇빛이 잘 비치게 하는 동시에 방풍망을 설치해 바람을 막았다. 

특히 나무 한줄을 통째로 베어내는 대대적인 간벌을 실시한 후 배수로와 이랑을 만들고 그 위에 타이벡을 설치했다. 

나무마다 우산모양의 지지대를 설치해 가지를 지탱해주는 성목이식농법도 도입했다.

수확은 완숙과 위주로 하면서 한나무에 달린 감귤을 모두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마다 100% 착색된 감귤만 수확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농법까지 도입하면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 회장이 생산한 감귤은 12브릭스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한달에 세차례나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최고급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새농민 본상에 선정되며 농식품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김 회장은 혼자 서귀포시 토평동, 신효동, 태흥리, 신흥리 등 4곳에 나눠진 2만3100㎡의 감귤원을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감귤원의 상태를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물주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원격농업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자체 생산이력적용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옙로그를 통한 고객성향 분석, 당도측정결과 등 영농일지 전산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실행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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