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확정·고시

제주신항이 국제크루즈관광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중앙항만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년)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립하는 항만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전국 30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의 중장기 육성 방향, 항만별 개발계획 등을 담고 있다. 

수정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 국제크루즈관광 300만 시대에 대비, 제주신항을 비롯해 부산항, 인천항, 속초항 등 전국 9개 항만에 크루즈부두를 조성한다. 

제주항과 강정항 등 크루즈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급증하는 크루즈관광 수요를 감당하기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매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악하고 노후한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정부는 크루즈관광 육성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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