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지속 증가…306명 피해
노인복지 위한 대책마련 ‘시급’

제주지역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복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더불어민주당·서울도봉갑)이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의 노인학대 문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제주지역 학대피해노인은 모두 306명으로, 연도별로는 △2011년 44건 △2012년 69건 △2013년 52건 △2014년 69건 △2015년 72건의 노인학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체 학대피해노인 10명 중 7명은 여성노인으로, 가족이 가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제주지역의 노인학대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최근 5년간 63.6%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화사회’에 대응하는 노인복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인 의원은 “노인학대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영역이 아닌 사회적문제”라며 “노인복지를 위한 재원을 충분히 마련하는 등의 대대적인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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