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교수가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30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고모씨(67)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를 운영하며 숙취해소 음료 개발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2011년 당시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입주해 1차상품의 고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가 일부 확인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구체적 범죄사실과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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