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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장소성·주민참여 동반한 도시재생 필요
김영모 기자
입력 2016-09-30 (금) 22:32:56 | 승인 2016-09-30 (금) 22:45:55 | 최종수정 2016-10-01 (금) 23:43:04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30일 생느행 홀에서 ‘제주-오키나와 도시재생·건축 세미나’를 열었다. 김영모 기자

도 도시재생지원센터 30일 세미나
제주-오키나와 도시과제 진단논의

이용규 교수

‘도시 재생’에 있어 경제 원리나 생산적 구상보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장소성, 주민참여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30일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 주관으로 생느행홀에서 진행된 ‘제주-오키나와 도시재생·건축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사람이 사는 공간이란 전제 아래 개발보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주문했다.

이용규 제주대 교수(건축학전공)는 ‘원도심 골목공간에 관한 연구’ 주제로 무근성 지역 골목길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지자체마다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정책 시도를 해왔지만 역사적 맥락과 지역적 특색이 고려되지 않으면서

오노 교수

효과를 거두지 못한 사례가 많다”며 “제주 원도심 재생에 있어 올래 특성이 남아있는 무근성 일대의 공간적 특성과 실체를 파악해 반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오노 일본 류큐대 건축학전공 교수는 ‘오키나와 도시계획 사례 연구’ 주제 아래 “도시재생 정책에 있어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2000년대 들어 오키나와를 찾는 관광객들이 오키나와의 자연경관보다 수리성(수리조)을 무대로 한 영상산업과 류큐왕조 테마거리 조성지역 등 역사문화를 녹여낸 공간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택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

이승택 센터장

생 활성화 계획’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와 정주여건을 파악해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핵심콘텐츠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며 “역사성·장소성의 재해석(제주성 등 문화재 복원), 칠성로·지하상가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경제 창출 정책 수립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모 기자  ky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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