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청 해안경비단 제127의무경찰대

제127의무경찰대는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학습·체험활동 재능기부
노인시설 봉사 등 땀방울

"처음에는 서먹서먹해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형' '오빠'라고 부르며 따르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군 복무기간 중에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있는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안경비단 제127의무경찰대가 제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김한욱)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제127의무경찰대는 본연의 임무인 해안 경계와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등은 물론 지역사회에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소재 한마음초등학교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 및 체육활동 도우미로 활동하며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표선면 가시리공부방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을 상대로 맞춤형 학습 멘토링을 전개, 지역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2015년 12월부터 성산읍의 노인복지시설인 미타요양원을 매주 방문해 빨래와 시설청소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식사를 도와주며 '친손자'가 되고 있다.

이들이 흘린 땀방울은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1200여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양기영 제주해안경비단 제127의무경찰대장은 "학습지도와 대민 지원 등 나눔을 통해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제공되는 등 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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