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씨 「제주 뮤지엄 여행」

풍경도 예술이 되는 제주에서 가끔은 박물관·미술관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김지연씨의 「제주 뮤지엄 여행」은 해마다 새로운 뮤지엄이 지어지는 제주에서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뮤지엄 길라집이다.

책은 문화예술의 불모지라고 불린 제주가 예술을 품은 보물섬으로 조명을 받으면서 꼭 찾아가야 할 뮤지엄(박물관·미술관)을 소개했다.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뮤지엄은 세 가지 특성이 있다. 우선 제주 민속문화사를 테마로 했고 제주의 풍광과 어우러진 곳을 주목했다. 두 번째는 추사 김정희·이중섭·김영갑 등 제주의 숨결을 받은 미술가들의 작품과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지역예술인과 마을 주민들이 이룬 문화예술마을의 특성을 갖췄다.

책은 우후죽순 무분별하게 난립되고 있는 뮤지엄속에서 숨은 보물을 찾는 느낌으로 독자들의 흥미를 높인다. 도서출판 더블엔·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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