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회장 김수열)가 계간 「제주작가」 가을호(통권 54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시·시조 등 회원들의 작품 30여편과 단편소설, 동화, 평론, 서평 등이 실렸다.

또 김성규, 김중일, 함순례, 김중광 등 타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실어 교류의 의미를 더했고 특집으로 제주4·3에 천착한 김석범 작가의 문학을 다뤘다.

'공감과 연대'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의 민중운동가인 도미틸라 충가라의 글과 비단길을 다녀온 김광렬 시인의 시적 감상을 엮은 '비단길 시편'이 소개됐다.

또 '인터뷰'에서는 양혜영 소설가의 작품세계를 담았고 북한 설화 「심청전」을 조명한 코너도 넣었다.

이밖에도 강요배 화가의 전시회 단상을 정리한 정지창 문학평론가의 글과 음악인이면서 시를 쓰는 사이의 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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