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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습관' 우리 삶·마음의 비타민2016 제민일보 청소년 칭찬 아카데미 3. 서귀포여자고등학교
김지석 기자
입력 2016-10-10 (월) 09:14:11 | 승인 2016-10-10 (월) 09:41:15 | 최종수정 2016-10-10 (월) 09:19:01
지난 7일 서귀포여자고등학교에서 2학년을 대상으로 2016 제민일보 청소년 칭찬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효선 교육협동조합 사롬 이사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감사표현은 나와 타인을 소중히 여기게 하고 삶을 변화시킨다"고 강조했다. 김지석 기자

7일 서귀포여고 2학년 대상 '칭찬 아카데미' 진행
김효선 이사, 감사표현 방법·삶 긍정적 효과 설명
진심 담은 인정 중요…매일 감사하는 습관 들여야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지속가능연구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원하는 2016 제민일보 청소년 칭찬아카데미가 지난 7일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승국)에서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칭찬아카데미에서는 '감사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행복을 더 느끼게 된다며 감사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숨은 의도 담긴 칭찬, 불편 초래

이날 칭찬아카데미 강사로 나선 김효선 교육협동조합 사롬 이사는 "우리는 칭찬을 받으면 대부분 좋아하지만 가끔 칭찬이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며 "예를 들어 내가 한 일에 대해 누군가의 칭찬을 통해 확인을 받았다는 것을 느꼈을 때 기분이 좋아지지만 반대로 자기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칭찬하거나 칭찬에 대해 '더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닌지' '더 열심히 해주길 바라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특히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칭찬은 순수하게 기쁜 마음으로 주고받는 칭찬의 의미를 잃게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와 인정의 말 주고받기 

김 이사는 "칭찬보다는 감사와 인정의 말을 주고받을 때 거부감이나 불편함이 적고, 서로 더 깊은 마음이 전해질 수 있다"며 "어떤 보답을 원해서가 아니라 함께 기뻐하기 위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평소 감사의 마음을 기르고 표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진정으로 고마워한다면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감사 표현의 세 가지 요소는 '우리 행복에 기여한 그 사람의 행동' '그 행동으로 인해 충족된 나의 욕구' '그 욕구들이 충족되어서 생기는 즐거운 느낌'"이라며 "나 자신에게는 물론 가족이나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 친구들에게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감사의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나와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삶으로 변화

김 이사는 "2014년도에 세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달간 조회시간에 감사 명상을 하고 하루에 감사하다고 느낀 내용 다섯 가지를 일기로 쓰고, 학생들이 서로의 장점을 칭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실험을 했다"며 "처음에는 귀찮아하고 부정적이었던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감사하게 하는가를 찾으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감사를 하는 방법은 과하지 않아야 하며 구체적인 사실을 찾아야 한다"며 "사랑하는 가족들에 대한 감사, 따뜻하고 아늑한 집에 대한 감사, 격려해주는 친구에 대한 감사 등 아침에 깨어날 때 또는 자기 전에 눈을 감고 조용한 마음으로 하루 동안 감사한 모든 것들을 생각해 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의 가슴에 따듯함을 느끼게 하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마치 마법처럼 일상에 변화를 준다. 또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변화의 에너지를 준다"며 "지치고 힘들 때 비타민을 먹는데 감사가 일종의 우리 삶의 비타민, 마음의 비타민"이라고 강조했다.
삶·마음 행복하게 하는 습관

김 이사는 "우리는 잘 된 것보다 잘못된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잘된 것을 서로 알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100개 가운데 98개를 잘했지만 나머지 2개를 잘 못 했을 경우 98개의 잘한 것에 기뻐하기보다 잘 하지 못한 2개에 대해 괴로워하면서 불편한 느낌을 지속시킨다. 이런 느낌이 지속될 때 단절감을 느끼고 협소한 상황판단을 하기 쉽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감사의 말을 들을 때 불편해하면서도 우리 대부분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인정과 감사를 받고 싶어 한다"며 "감사는 주위 사람들이 무엇으로 내 인생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는가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에 대해 감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우리 삶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감사하는 습관은 우리의 삶을, 마음을 행복하게 하며,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며 유연하고 더 넓은 관점에서 상황판단의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의 마음 갖게 돼"

이날 칭찬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항상 선생님 말씀처럼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되돌아보면서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며 "칭찬아카데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중학교 때부터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일기내용을 보면 부정적 이야기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감사하고 좋았던 일을 기록해 어른이 돼서 돌아봤을 때 좋은 추억을 많이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성 갖춘 지혜로운 인재 육성

공동체 역량 활동에 앞장
봉사·나눔 프로그램 진행

'독지역학(篤志力學·뜻을 착실하게 세우고 학업에 힘쓰자)'을 추구하는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승국·사진)는 인성 함양과 학력 신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양지인 3행 실천 운동과 양지수눌음 진로교육 교사 동아리 운영 등 교육공동체 역량을 키우면서 좋은 품성을 지닌 지혜로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여고는 최근 지역사회 문제로 떠오른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서귀포시와 쓰레기 분리배출 시범학교 MOU를 체결, 전 교실에 3단 분리 배출함을 비치하는 등 쓰레기 분리배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 자율형 공립고 운영 계획에 따라 예체능 활동 프로그램을 1, 2학년 전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예체능 활동을 생활화하면서 신심 건강 증진과 평생 건강의 기틀을 조성, 전인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합창반과 태권도, 요가·축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귀포여고는 지역사회와 유기적 연계지도체제를 구축해 창의적 체험활동 취지에 적합한 동아리 및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형식화된 활동에서 벗어나 삶속에서의 봉사와 나눔을 직접 체험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있으며, 실제 서귀포여고 양지봉사단과 중문노인복지센터를 연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에 있는 다른 또래 친구들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또래상담을 통해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승국 교장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특색 있는 예체능활동 운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공동체 의식과 배려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급하기보다는 더디더라도 큰 방향을 설정하면서 학생들의 꿈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도록 하고, 좋은 품성을 지닌 지혜로운 양지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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