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해’인 내년 전국 축구대회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2년도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총 50개의 축구대회가 열린다.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 중 내년 열 돌을 맞게 되는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열리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제2회 칠십리배 전국초등학교축구연맹전은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제3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는 7월 2일부터 11일까지 각각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제주도축구협회는 12월에 열리는 FA컵 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제주에 유치할 계획이어서 일년내내 축구잔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축구협회는 도내 대회 전 부별 경기를 리그제 또는 링크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도내 대회 일정이 상당부분 전국대회 일정과 겹쳐 확정짓지는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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