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등장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이틀 연속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뼈아픈 동점홈런을 경험한 김병현은 타임의 내년 신년호 피플 코너에 『올해 15분간 짧은 ‘명성’을 누린 13명』중 하나로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타임은 이 코너에서 김병현이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지만 팀 패배를 자초하는 9회말 홈런을 맞아 영광과 좌절을 동시에 맛본 인물로 표현했다.

이 인물란에는 김병현 외에 NBC가 영국에서 여성 사회자로 영입했다가 실패한 앤 로빈슨과 해군 제독 스콧 워들 등이 함께 실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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