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 부현지 학생 장학금 기부
초록우산 전국 첫 사례로 '눈길'

제주의 한 고등학생이 장학금 전액을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원철)는 12일 부현지양(16·남녕고)이 재단을 방문해 성적 장학금 120여만원 전액을 소외아동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사례는 전국 최초다.

부 양은 앞으로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받게 되는 장학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부 양의 아버지 부영민씨는 "가족회의를 통해 가치있는 일에 참여하기로 가족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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