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철 라니냐가 50~60%의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전 세계 엘리뇨·라니냐 예측모델 및 전문가들중 절바 정도가 올 겨울철의 라니냐 강도가 약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일부는 정상상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라니냐가 발달하는 겨울 전반(11~12월)에 북서태평양 부근에 형성된 저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북풍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역대 강햇던 1997/1998년, 1982/1983년 엘니뇨가 약화되고 뒤따라 발생한 라니냐 해 1998년과 1983년 겨울 전반에 우리나라 강수량은 적었으나 1998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1983년에는 기온이 낮아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는 열대 해수면온도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북극해빙, 유라시아 대륙 눈 덮임, 북극진동 등으로 형성되는 중위도 기압계의 영향도 함께 받으므로 전지구 기후감시요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니냐는 1950년 이래 총 13번 발생했으며 마지막 라니냐는 2011년 8월 시작돼 2012년 3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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