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추진한 지역 농산물 홍보·판촉 활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업경영인 북제주군 연합회(회장 황충호)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농협 농수산물 유통센터에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촉활동을 전개해 8000만원 상당의 품목을 판매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품목으로는 키토산 감귤로 총 75톤에 6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양배추, 당근, 적채, 풋마늘 등 신선채소류와 감자 등 다른 농산물도 2000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이번 실시된 홍보·판촉 행사는 지역농산물의 가격하락에 따른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와 접촉,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요구하는 지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키토산 감귤처럼 맛이 있고 차별화된 우수 농산물은 높은 가격이라도 잘 팔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였다.

또 제주 지역에서만 출하되고 있는 풋마늘인 경우 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방법만 홍보된다면 상당량 소비가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도 높을 것이란 결론을 얻어냈다.

농업경영인 연합회 관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 농산물의 홍보·판촉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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