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개발과 맞물려 관광지구외에 투자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잇따르고 해안변의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남제주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J관광타운은 최근 안덕면 서광동리 마을공동목장에 투자의사를 표명하고 서광동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자는 130억원가량을 투입해 펜션업과 실내 공연장·야외공연장등을 지어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J관광타운 관계자들은 또 28일 남군청을 방문,상설공연장 운영을 통해 야간에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사업추진 의사를 밝히고 협조를 구했다.

 서광동리는 이에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은 후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남군도 내부적으로 관련 법률과 재원조달 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12월들어 토지거래도 1일평균 30-35건에 이르는등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특히 바다가 보이는 ‘목’좋은 농경지는 평소 거래가격보다 갑절이상 오르고 있다.일부 지역은 ‘땅 투기’조짐마저 일고 있다.

 남군 관계자는 “12월들어 안덕·대정등 서부지역의 토지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국제자유도시 개발추진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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