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립 도서관에 비치할 도서를 기증하는 주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남군은 성산일출도서관과 안덕산방도서관, 표선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관내 기관단체, 학생, 공무원등을 대상으로 도서모으기 운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12월까지 도서모으기 운동에 기증된 도서만 무려 5430여권에 이르고 있다.

 성산일출도서관에 875권, 안덕산방도선관엔 2263권, 표선도서관 비치용 도서로 2300권등이 기증됐다.

 적게는 1권에서부터 많게는 100여권에 이르기까지 소중하게 보관돼온 귀중한 도서를 지역주민들과 자라나는 세대들을 위해 선뜻 내놓는 주민들이 적지않아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안덕산방도서관 운영위원인 이은범씨((주)범양사 회장)는 100만원 상당의 도서 158권을 기증키로 하는등 도서를 기증하려는 주민들이 잇따라 도서관 운용에 적잖은 도움을 안겨주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기증된 도서들은 별도의 기증대장에 기록관리하고 도서 십진분류법에 따라 분류 비치해 이용객들이 불편없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도서기증운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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