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흑한우 증식사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제주 흑한우 육성사업에도 불구 증식두수가 좀처럼 늘지않고 제자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관계당국이 애를 태우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제주흑한우 보호증식사업은 지난 93년 축산진흥원에서 도 전역에 흩어져 사육중인 제주흑한우 10두를 구입, 시작하게 됐다. 이의 일환으로 남군도 지난 95년부터 제주 흑한우를 보호증식,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외반출을 금지해왔다.

 이처럼 제주흑한우 증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5년이 지난 최근까지 도외 반출을 허용할만큼 사육두수가 증식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남군이 남원읍 신례공동목장 양경대씨등 3농가에 제주흑한우 정액을 공급, 증식에 노력했는데도 현재 남군관내 흑한우는 15두 사육에 그치고 있다.

 특히 도 전체적으로도 축산진흥원과 제주농업시험장, 양축농가등 8농가에 101두 사육에 머물러 제주 흑한우 지역특산품화 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에따라 흑한우 특산품화 사업등을 위해선 사육기반 확충과 흑한우 등록등 적극적이고도 실질적인 별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대두되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앞으로 흑한우 육성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며 "우선 이의 일환으로 내년 1월1일부터 2006년말까지 5년간 제주흑한우 도외반출 제한기간을 5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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