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지역 감귤수출 실적이 눈에 띄게 신장됐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올들어 관내에서 생산된 하우스감귤 실적이 쾌조를 보이더니 노지감귤도 이미 지난해 수출실적을 뛰어넘었다.

 남군이 최근 2001년산 감귤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하우스감귤은 지난해 수출실적 321톤보다 57%증가한 505톤을 수출했고 금액으론 25% 늘어난 16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또 노지감귤도 수출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현재까지 607톤을 수출, 지난해 554톤을 이미 넘어섰다.

 수출 주요품종인 금감이 3월중 본격 수출되면 남군지역 감귤 수출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남군은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감귤 수출이 증가한 것은 농가들이 고품질 감귤을 생산, 수출을 적극 추진한데다 노지감귤인 경우 국내 가격하락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취가격이 높은 수출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출국도 기존 일본과 미국 위주에서 탈피, 홍콩과 괌, 말레이시아등으로 다변화 추세를 보여 향후 수출전망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수출에 따른 물류비 지원과 수출조직 자금지원, 수출단지 관리강화등에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