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인협회(회장 문상금)는 2016년도 제6회 서귀포문학상 수상자로 김성수(69)시인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상금 회장은 "심사위원들이 섬세한 관찰력으로 특히 절대 고독의 일상에서 근본적인 외로움을 특별한 외로움과 시선으로 의태어와 의성어를 이용하여 표현해내는 그 시적 완결성을 이룬 김성수 시인의  '눈으로 먹는 밥'을 만장일치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집 '눈으로 먹는 밥'은 2012년 12월에 엮어낸 시집으로 제1부 '깊섶의 꽃' 안에 '낮달' 등 14편, 제2부 '1년 더' 안에 '돌담 건너는 귤나무' 등 13편, 제3부 'A의 집' 안에 '천지연폭포' 등 16편, 제4부 '우도에서 일박' 안에 '가파도' 등 12편, 총 55편의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한편 서귀포문학상은 2011년 제정됐으며, 서귀포시 출신이거나 서귀포시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문학인들의 최근 5년간 발간된 작품집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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