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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공동브랜드로 시장 확대[이제는 귤로장생 합시다] 9. 마을협동조합 '무릉외갓집'
김용현 기자
입력 2016-10-24 (월) 09:21:50 | 승인 2016-10-24 (월) 09:23:46 | 최종수정 2016-10-24 (월) 09:23:46
대정읍 무릉2리에서는 무릉외갓집 마을조합을 만들어 감귤불모지라는 선입견을 깨고 고품질감귤을 생산하고 꾸러미 판매 등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윤우 대표와 홍대순 조합원. 김용현 기자

무릉감귤 탐프루트 품평회에서 최우수 인증
무릉외갓집 통해 판로 개척·6차산업화 노력

제주에서 감귤 주산지라고 하면 서귀포시 동지역과 남원읍 등을 떠올린다. 반면 대정읍은 마늘과 감자·양파 등 밭작물 주산지로 생각한다. 대정읍에서는 최고품질의 감귤이 생산되지만 감귤불모지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했다. 마을협동조합인 무릉외갓집은 고품질감귤 생산을 관리하면서 독창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서귀포시 무릉2리의 농부들은 다른 농촌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로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마을협동조합인 무릉외갓집(대표 김윤우)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하는 것이다. 

외갓집에서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을 한 보따리 싸서 보내는 것을 떠올릴 수 있도록 무릉외갓집 브랜드로 농산물꾸러미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특히 무릉외갓집 꾸러미에서 농산물 중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품목중 하나가 바로 무릉감귤이다. 전체 31명의 조합원 중 7명이 무릉2리 일대 12㏊에서 감귤을 재배해 납품하고 있으며, 무릉외갓집은 당도높은 고품질의 감귤만 엄선해 꾸러미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꾸러미 회원들의 감귤선호도는 매우 높아 재주문이 쇄도할 정도이며, 심지어 감귤만 단일상품으로 판매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다.

제주지역이 화산회토인 것과 달리 대정지역은 황토로 다른 지역보다 토지가 비옥해 감귤은 물론 온갖 농작물을 재배하기에 최적지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과피가 상대적으로 두꺼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농가들은 대정지역에 맞는 감귤농법을 연구해 도입하면서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전국 탑프루트 과실 품평회'에서 무릉탑프루트 단지가 2년 연속으로 최우수단지로 선정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무릉외갓집 조합원이자 감귤농사를 짓는 홍대순씨(59)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과수원에 높은 이랑을 만들어 물이 잘빠지도록 했고, 타이벡 포장과 관수시설 설치를 통해 물유입을 조절하면서 당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홍씨를 비롯한 무릉외갓집 조합원들은 노지감귤 타이벡재배는 물론 하우스시설재배를 통해 품종 및 출하시기를 다양화하고 있다. 

무릉외갓집은 감귤을 이용한 6차산업으로 확대를 위해 일본에서 유명쉐프를 초청해 모찌비법을 전수받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감귤모찌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윤우 대표와 홍대순씨는 "대정무릉감귤의 품질은 인증받았지만 브랜드가치가 저평가 받은 면이 있다"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면서 판로개척을 위해 품질을 더욱 높이는 것은 물론 마을협동조합을 통해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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