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주도 건축문화대상 부문별 수상자 발표

2016 제주건축문화인상에 임피제(P.J. Mcglinchey) 신부가 선정됐다. 건축문화대상에는 김성일씨의 '블랑블루'가 낙점됐다.

대한건축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와 대한건축학회제주지회, 한국건축가협회제주건축가회는 25일 '2016 제주특별자치도 건축문화대상' 부분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주건축문화인상을 받은 임피제 신부는 지난 1961년 아일랜드의 야외 텐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의 건축양식인 테쉬폰(Ctesiphon) 건축기술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 도입(이시도레하우스)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그 원형이 남아있는 등 국내 근현대 건축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축문화대상에는 건축사무소 숲의 김성일씨가 설계한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주택인 '블랑블루(BLANCBLEU)'가 뽑혔다. △신엄리 안가름집(건축사 김성욱) △흰고래 숨비(건축사 김시범) △상구보리하화중생(건축사 현군출)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건축사 김기영) 가 본상을 수상했다.

건축사진에서는 일반 부문 김성일씨의 '본태스펙트럼', 학생 부문에서는 강동석군의 '지나가는 길'(강동석)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특선 3점과 입선 13점이 선정했다. 입상작은 오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청 별관에서 전시된다.

4개 팀이 참여한 학생워크숍에서는 '원도심 재심에 대한 구조주의적 분석'팀이 대상을 차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상장 및 해외연수 탐방비를 받게 됐다. 

어린이 사생대회에서는 송유준 학생(덕수초 4)이 '바다위의 가방집'이 대상을, 우수상은 이가온(함덕초 5).김나래(화북초 2) 학생이 받았다.

제주건축문화인상과 분야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열리는 건축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한편 올해 제주건축문화축제는 11월 11일 오후 2시부터 벤처마루10층에서 중·소규모 도시의 건축정책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한 건축세미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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