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협박 및 공갈미수 혐의로 모 언론사 제주지역본부 기자 A씨(35)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7월과 8월 본인이 대표로 있는 모 재단법인에 보조금을 지원해 줄 것 등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공무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비난성 기사를 게재하는 등 담당 공무원을 공갈했지만 제주도가 예산을 반영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보조금 예산을 받을 방법을 문의 했을 뿐 예산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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