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의원 지원 기준 현실화해야 

제주도내 하수처리장 주변 마을 지원이 기준 없이 제각각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 지원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경용 의원은 25일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상하수도본부를 상대로 한 긴급현안 질의를 통해 "도내 하수처리장 주변 마을 지원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일부 마을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실제 지원 내용을 파악한 결과 마을별 지원 규모가 제각각"이라고 밝혔다. 

도의회가 파악한 올해까지 하수처리장 주변 마을에 지원된 보조금 규모를 보면 제주처리장은 2006년부터 44억9400만원, 월정처리장은 2006년부터 11억6400만원, 판포는 2007년부터 32억2700만원, 성산은 1997년부터 4억7300만원, 남원은 1998년부터 13억6300만원, 대정은 1997년부터 31억5200만원, 색달은 1997년부터 40억1800만원, 보목은 2009년부터 8억9500만원 등이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하수처리장 주변 마을 지원을 하수 배출량으로 하든지, 마을 규모로 하든지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현재 지원 기준이 없는 것이 맞다"며 "적정한 지원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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