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등으로 제주시내 일반음식점들이 폐업하는 업소도 많고 다시 그만큼 새로운 업소가 생겨나는 지각변동이 심하게 일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2월현재까지 관내 일반음식점중 폐업신고를 한 업소는 모두 93개소이고 신규 업소는 70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월평균 50여개 업소가 폐업한 대신 다시 60개의 일반음식점이 새로 생겨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하루에 2개업소가 없어지고 그만큼 신규업소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일반음식점이 폐업하는 업소만큼 신규업소가 다시 생겨나고 있는 것은 일단 업소를 차려놨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지각변동이 심하게 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명의이전한 업소까지 합하면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관내 지도·단속을 하다보면 팔려고 내놓은 업소가 부지기수”라며 “일부 업소를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영업이 부진한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관내에는 1월말현재 일반음식점 4706개소,유흥주점 332개소,단란주점 684개소,휴게음식점 665개소등 식품접객업소만 6387개소에 이르고 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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