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오늘 입국 (사진: YTN 뉴스)

비선실세 최순실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오늘 입국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방콕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태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에 관여한 의혹을 사고 있는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최 씨가 설립한 더블루K와 비덱스포츠의 경영에 참여했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며 고 씨는 최 씨의 측근에서 밀려났으며 한 매체를 통해 최 씨의 존재를 언급한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필리핀으로 도피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지인 A씨는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 고영태에게 전화가 왔는데 '불안해서 못 살겠다, 살려 달라'고 울먹이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순실 씨 또한 "죽고 싶다. 오늘 당장 죽을 수도 있을 거 같다"며 자신의 사망 가능성을 지나치게 강조해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위장 사망'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내 귀엔 최 씨와 고 씨의 말들이 위장 사망의 암시처럼 들린다. 얼굴이 훼손된 시체, 유서, 자살…"이라고 댓글을 남겨 다른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