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박물관·고고학연구소
5일 항몽유적 학술대회 개최

삼별초 대몽 항쟁의 최고 주요거점이었던 항파두리성의 위상을 유물로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제주대학교 박물관(관장 문혜경)과 제주고고학연구소(소장 강창화)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광철 동아대 사학과 교수의 '삼별초의 제주항쟁과 항파두리성'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주고고학연구소 연구자들이 항파두리의 외성과 내성, 관련 유적에 대해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한성문화재연구원과 부산박물관, 민족문화유산연구원 등 연구기관에서도 '강화중성'과 '제주 항파두리 출토 기와', '제주 항파두리성 출토 자기'에 대해 발표한 후 종합토론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항파두리 항몽유적에 대한 학술·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강화도·진도의 대몽항쟁 유적과 유물을 비교해 제주 항파두리성의 성격과 위상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항파두리성에 대한 조사방향과 보존, 활용에 대한 방안도 모색한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4일 오후 2시부터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 대한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문의=754-2242.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