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학생문화원 전시실서
대상 임현호 "해녀 열정"도움

제42회 제주도사진대전 입상작 전시회가 5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회(회장 김종현)는 이번 전시에 지난달 발표한 사진대상 입상작과 추천.초대작가 작품 등 68점을 걸었다.

올해 사진대전은 제주도미술대전 사진 분야 분리로 사실상 제주 사진 예술을 집대성하는 기회로 관심을 모았다. 도내.외에서 추천받은 심사위원 7명이 3차에 걸쳐 옥석을 가렸다. 특히 출품된 225점 중 엄선된 37점의 입상작은 해녀 등 제주 정체성을 함축한 작품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받은 임현호씨는 "사진을 늦게 시작한 편이라 늘 조심스럽고 배우는 마음"이라며 "바다 사진을 고집하며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는데 고된 물질 뒤 묵직한 망사리를 앞세워 귀항하는 해녀들의 열정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초대작가상에는 서현열씨의 '해초 작업'이, 추천작가상에는 고영석씨의 '회귀'가 각각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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