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다훈 단초…훈독 풀이로 접근 흥미 유발

오사카 총영사 등 30여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저자는 일본 생활을 통해 일본어의 뿌리가 한국어에 있음을 확인하고 20여년에 걸쳐 일본어의 연원 연구에 몰두해왔다. 

이번 책은 지난 2005년 '일본말 속의 한국말 - 한일 고유어 비교사전', 2010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말'에 이은 세 번째 결과물이다.

일본인 사람 이름이 같은 한자이면서도 여러 가지로 읽히는 '일자다훈(一字多訓)'의 특성을 가진 것을 단초로 삼았다. 

사전 형태로 구성됐지만 고대 한·일 간에 각 분야에 걸쳐 활발한 교류가 있었음은 한자의 훈독 풀이에서 찾은 접근 방법이 흥미롭다. 기파랑. 5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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