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기수준이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11일간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3개지역에서 아황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5개항목에 대한 측정결과 제주도지역환경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의 측정 결과 아황산가스는 1일평균 0.003ppm으로 기준치 0.04ppm의 10분의 1수준이며, 일산화탄소 0.2ppm(기준치 5ppm), 오존 0.039ppm(〃 0.06ppm)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중문동은 아황산가스 0.002ppm, 일산화탄소 0.1ppm, 오존 0.033ppm으로 제주시보다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제주월드컵경기장 인근도 아황산가스 0.003ppm, 일산화탄소 0.2ppm, 오존 0.028ppm이 측정, 타지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조사항목중 오존의 경우 시간최고 0.059∼0.062ppm을 보여 허용기준치에 가장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운영중인 서귀포시 대기오염 자동측정망이 올해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쾌적 환경을 지향하는 월드컵대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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