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보다 2.19% 증가한 총 419만789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가 2001년 입도관광객을 잠정 집계한바에 따르면 내국인 390만7524명, 외국인은 29만369명으로 파악돼 연말 막판 선전에도 불구하고 유치목표 420만명에는 2107명이 미달됐다.

내국인은 390만명 유치목표를 0.45% 넘겼으나 외국인은 지난해((28만8425명) 수준을 조금 웃돌아 체면은 세웠을뿐 유치목표 31만명에는 2만여명이나 부족, 목표대비 94% 달성에 그쳤다.

특히 신혼여행객은 전년보다 24%나 줄어든 18만3480명으로 지난 1986년 신혼관광객 통계를 잡기 시작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전체 관광객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92%로 국제관광지로서의 입지가 아직도 미약함을 드러내 새해 제주관광의 과제로 남았다.

이외에 수학여행객은 지난해보다 4.67% 늘어난 32만6370명으로 집계됐고 일반단체관광객은 69만8123명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