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핫뉴스 제민포커스
[제민포커스]금리 1% 올라도 최소 1000억원 이상 부담 가중제민포커스 /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 제주경제 뇌관
김용현 기자
입력 2016-11-20 (일) 17:29:19 | 승인 2016-11-20 (일) 17:31:34 | 최종수정 2016-11-20 (일) 20:26:19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일부 5%까지 올라 
상환 비율 조정·분할 상환 등 부채 관리 절실

제주지역은 일년 사이에 가계대출이 40%이상 증가하면서 제주경제에 있어 경제규모 대비 부채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금리인상 여파가 다른 지역에 비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당분간 금리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 미리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제능력 대비 대출규모 높아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구당 가계대출은 4528만원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도지역 3268만원보다 1200만원 정도 높았고, 전국평균보다도 상회했다. 

또한 경제규모 대비 가계대출 비중 역시 66.6%로 전국 56%보다 10%포인트 높고,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대출 역시 117.4%로 전국평균 107.1%보다 10.3%포인트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와 가계규모 대비 부채비중이 높아 금리인상 등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 3월 분석한 자료에서는 대출금리 1%포인트 상승시 제주도민의 추가 이자부담액은 1000억원(차주당 50만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도내 대출규모가 올해 들어서도 매달 2000억~3000억원씩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추가 이자부담액은 1000억원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은행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은행 등 도내 금융기관들은 제주지역 가계부채 급증이 금융안정과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금리 대출 제주경제 먹구름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면서 제주경제에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올해 7~8월만 해도 연 2% 후반대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많았지만 이제는 3%대 초중반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5%대 금리상품도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 등 4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0월말보다 최소 0.06%에서 최대 0.26% 포인트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약 1억원의 대출을 받았을 경우 연 금리가 0.5%포인트 상승하면 연간 이자부담이 50만원 늘어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대출증가로 인해 은행들의 보유현금이 줄었고, 대출규모를 조절하면서 현금보유액을 늘리기 위해 변동금리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 도내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금리인상은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로 상황에 따라 다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추가로 금리가 인상돼도 점진적으로 적용, 순식간에 이자폭탄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부 관계자는 "금리인상시 생계형 대출자는 지출을 줄이면서 원금상환액을 늘려 이자부담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주택과 부동산담보 대출은 지가상승률이 금리인상분을 받쳐줘도 향후 매매가 안될 경우 일괄상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할상환으로 전환하는 등 부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