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털어 사회사업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임

사사모는 '사회사업의 가치 실천'을 목표로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 다양한 직업군 구성
주말·저녁 무료교육 진행

"지역을 위한 사회사업에 생각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사회공헌 참여 방법을 몰라 주저하는 사람들을 위해 뭉친 '사사모'(사비 털어 사회사업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제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이광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사사모는 사회복지 종사자를 비롯한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사회사업의 가치 실천'이라는 단 하나의 공동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조직했다. 특히 사사모는 회장을 따로 선출하지 않고 회원 모두가 '사회공헌 플랫폼'의 역할을 하며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사모의 첫 프로젝트는 바로 교육이었다. 금전적·시간적 여유가 없어 교육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로 한 사사모는 주말·저녁 등 시간 제약 없이 무료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SNS를 통해 평소 배우고 싶었던 교육을 요청하면 사사모가 직접 강사를 섭외해 강의를 진행한다. 하지만 강의에 필요한 여러 가지 부분을 사비로 채우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그래서 사사모는 봄마다 고사리를 캐서 수익금을 조성,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 사정을 듣고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한 농가는 선뜻 자신의 감귤밭을 내놓기도 했으며, 몇몇 전문가들은 재능기부를 자처하며 강단에 올랐다.

사사모 회원인 전진호 ㈜제주생태관광 팀장은 "사회공헌에 나서고 싶어하는 사람들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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