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내부는 물론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등과 지혜를 모아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농업인들에게 실익을 주는 농협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2일 취임한 오성휴 농협제주지역본부장(53)은 유통개혁을 통한 농업인 소득안정을 첫째과제로 꼽고 유통활성화사업 농협을 10개에서 13개로 늘려 ‘얼굴있는’농·축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유통손실보전기금 적립을 확대해 농업인 손실 보전이 이뤄지도록 회원조합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중국의 WTO가입과 뉴라운드 출범등 전환기에 농업이 사는 길은 정부·자치단체의 확고한 의지와 도민 공감대, 농업인들의 자구노력이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귤과 관련, 오본부장은 고품질·적정생산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감귤협의회를 중심으로 자조금을 조성, 가격보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성산읍 신풍리 출신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 72년 농협에 몸을 담아 신제주·제주중앙지점장과 제주북제주시군지부장, 농협지역본부 부본부장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친화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며 연구하는 스타일로 합리적이라는 평.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