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타당성 용역조사…화북동 고가 일대
30일 화북청소년문화의집서 용역중간보고회

'제주 문화예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청탄 김광추 선생(1905~1983) 기념관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서예가.사진가.화가로서 제주 문화예술에 큰 업적을 남긴 청탄 선생의 기념관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 6월 22일 발주, 연말 완료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화북동 청탄 선생의 고가 일대를 건립 예정지로 설정하고 삶의 자취와 작품 전시.보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30일 화북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최종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청탄 선생은 제주시 화북동 출신으로 회화, 전각, 서예는 물론 사진, 언론 분야에서 두루 활약한 지역 대표 예술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암 현중화 선생 등과 교류하며 담담회, 제주연묵회를 창립하는 등 제주 문화예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지난 1977년 제주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문의=728-2721(제주시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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